제1회 블로그 축제 "블로그 만남"에 대한 아쉬움과 기대
name: 뉴크 read: 1597 date: 2008-03-01 01:39:00

포스트 본문


저도 어제 개최된 제1회 블로그 축제 "블로그 만남"에 다녀왔습니다.

사무실이 분당인 관계로 부랴 부랴 출발해서 도착한게 무려 9시가 조금 넘는 시점이었습니다.
한 8시면 버스로 신도림에 도착해서 행사장에는 8시반 정도면 도착할 줄 알았는데 말이죠.
혹시 금요일 이었기 때문일까요??;; 고속도로 사정이 별로 좋지 못하더군요 ㅡㅜ
어쩌면 그 구간이 늘 막히는 상습 정체 구간인지도 모르겠지만 평소 다니던 길이 아닌지라;;

처음에 신청을 하면서도 거리가 멀어서 갈까 말까 고민이 됐지만 그래도 신청을 했었던건
이미 신청하신 분들 중 평소 알고 지내던 지인 분들이 있었기 때문이기도 했습니다.
일차적인 목표는 오래만에 그분들을 만나 뵙고 인사하는 것이였고
그리고 2차적이면서도 어찌보면 가장 원했던것은 다른 블로거들과의 새로운 만남이였습니다.
그래서 좀 늦게 도착할걸 알면서도 맘을 편하게 가지고 갈 수 있었습니다.
즉 둘중 한가지라도 충족시킬 수 있다라면 시간과 노력이 결코 아깝지 않다고 생각했던거죠~

신청 이후에도 이런 저런 이야기들이 나오면서 참석 여부가 살짝 고민스럽기도 했습니다.
300여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한곳에 모인다면 프로그램이 무척 중요하리라 생각하는데
어떠한 식의 진행을 할지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도 알려지지 않은 상황이였고
행사의 투명성과 목적성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는 포스트들도 있었습니다.
그중에는 별로 유쾌하지 못한 내용도 있었지만 어찌보면 다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고민들과 생각들이 모여서 좀더 나은 행사를 만들 수 있고
나아가서는 블로고스피어의 발전을 위해 필요한 하나의 과정이란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좀 늦더라도 행사에 참석 하는 것으로 마음을 정하고 출발을 했었던 거죠~

그런데 막상 도착할때쯤 전화를 했는데 허걱!! 없는 번호라고 나오더군요. 급 당혹. ㅡ.ㅡ;;;
그래서 다른분께 전화를 합니다... 근데 이분은 전화를 안 받으시네요... ㅜㅜ;;;
행사 장소인 벨뱃 바나나로 걸어가는 길이 초조하기만 합니다. 음 이러다 못 만나면 어쩌나.
도착한 시간이 너무 늦어서 다른 분들과 대화 하기도 힘들텐데 라는 걱정이 되더군요..

역시나 도착해서 보니 이미 많은 분들이 입구를 빠져 나오시는 중 이었습니다..;;
아~ 이거 잘못하면 아무것도 못하고 그냥 돌아가는건 아닌가 라는 생각이 스치던 찰라~~
하늘이 도운건지 천만다행으로 지인분들을 입구에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 반가움이란 ㅋㅋ
잠깐 이런 저런 얘기를 하면서 근황도 묻고 행사장 분위기가 어떤지도 물었습니다.
그날 보고 싶었던 지인들중 몇분은 참석 하지 않으신 분들도
그리고 제가 도착하기 전에 먼저 돌아가신 분들도 있어서 내심 아쉬운 마음이 들더군요.;;
그리고 행사장의 분위기에 대해서는 조금 실망스러웠다는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장소로 인한 문제도 있고 어떤 이야기나 토론 보다는 명함 돌리기에 급급한 모습이고
그것을 나쁘다고 할 수 는 결코 없겠지만 이익관계가 우선시 되어 보인다는 이야기를 말이죠.

입구에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 한분은 선약이 있으셔서 먼저 들어가시고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어떤 분위기일까 궁금해서 확인차 행사장으로 내려가 봤습니다.
제가 내려갔을때는 낭만 해적단의 공연이 한참 이더군요.
위에서 이미 듣고 내려오긴 했지만 그곳의 분위기는 약간은 글쎄 하는 느낌이더군요.
머랄까 조금 생각했던것 과는 다른 모습에 살짝 실망 스러운 느낌이였다면 적절한 표현일까요?
스탠딩 공간은 정말 클럽의 그것처럼 서로간의 너무나도 먼 거리가 느껴지는 상황이였습니다.
먼가 두런 두런 모여서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과 행사를 생각했었는데 말이죠.

사실 행사를 처음 신청 하면서도 상당히 많은 인원이 모이는데 장소는 어떤 곳 일까?
행사는 어떤 내용으로 진행될까? 그리고 어떤 사람들을 만나 볼 수 있을까? 라는
걱정과 기대 같은 것들이 있었는데 솔직히 조금은 실망 스러웠습니다.
물론 스스로 너무 늦게 도착했구나 라는 생각에 미리 자포자기 해버리고
적극적으로 다른 분들께 다가서지 않았기 때문일 수 도 있지만 말이죠.
그냥 아는분들과의 간단한 인사에 만족하면서 돌아 와야 했습니다~ ㅜㅜ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블로거들의 모임이 좀더 자주 개최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때로는 많은 블로거들의 참석이 중요한 규모 중심의 행사도 필요할 것이고
소수가 모이더라도 블로거들의 관계와 발전을 위한 자리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 모임의 기본은 순수성과 진실성이 전제되어야 한다 라고 생각합니다.
이익 추구 라는것도 필요는 하겠지만 주객이 전도 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블로그를 사용하는 인구는 지금도 점점 늘어나고 있고 그 구성원들도 다양화 되면서
관련한 여러 행사들이 기획되고 개최될 예정 인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한 모임들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고 모두가 발전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블로거에 의한 까지는 아니더라도 블로거를 위한 모임과 행사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런면에서 어제 개최 되었던 제1회 블로그 축제 "블로그 만남"은 제게는 조금 아쉬웠지만
회를 거듭 하면서 더욱 좋은 그리고 알차고 의미 있는 행사가 되었으면 합니다.
블로그 축제가 특별한 이유는 바로 다른 행사들과는 달리 블로거에 의한 행사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번 행사를 위해 여러가지 노력을 아끼지 않은 블로거 분들에게도 박수를~~ ^_^

  • 민노씨 2008-03-02 16:23:00좋은 글 트랙백 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 ) 고맙습니다.
  • 뉴크 0000-00-00 00:00:00아이고 좋은 트랙백은요 무슨~ 과찬의 말씀을 ;;;;;; 중구난방 써내려갔던 얘기의 핵심을 민노님 블로그에서 정리된 포스트로 읽다 보니 아 내맘이 바로 이거였는데 라고 생각하면서 무척 반갑게 읽었답니다. ^^ 참 그리고 트랙백 보내셨던거 등록이 안된건 다시 복구 ?,'2008-03-02 21:32:00
  • 5throck 2008-03-03 00:29:00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좀 더 이야기를 나누면 좋을 것 같습니다. 행복하세요... ^^
  • 노운 2008-03-03 22:54:00좋은 후기 감사드리고, 저희 팀 블로그에 댓글 남겨 주신 것도 잘 보았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 노운 2008-03-04 17:59:00혹시 연극 좋아하시나요? 초대의 의미로 트랙백 남깁니다~~!!
  • 뉴크 2008-03-05 09:56:00앗 트랙백 감사합니다~~ ^^ 음 그주에 약속만 없었어도 어흑.. ㅜㅜ
  • 노운 2008-03-07 17:46:00트랙백이 안걸리네요.;;
  • 뉴크 2008-03-09 15:08:00아 트랙백이 안걸린건 아니고 UTF-8 처리가 잘 안되고 있어서 문제가 ㅎㅎ 특히나 포스트의 퍼머링크에 한글을 사용하고 있을때 좀 문제가 있더라구요 ;;;